국방위,북한핵 - 괴선박 출현 추궁 _상대방의 포커 레인지 계산하기_krvip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새해 예산안 심사에서도 북한의 핵시설 의혹과 서해안 괴선박 출현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추궁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미국은 문제의 북한 시설에 대해 핵관련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북한이 투명성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대북 식량지원과 중유 제공 중단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데도 유독 우리 정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따졌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허대범 의원은 미국의 보복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을 인질로 붙잡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 물었습니다. 답변에 나선 천용택 국방장관은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시설에 강한 의혹을 갖고 있지만 핵시설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밝혀지기 전에 긴장이 고조됨으로써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핵시설로 판명될 경우에는 한.미 공조를 통해 국제적 압력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나라당 정창화 의원은 서해안에 괴선박이 나타나 우리 해역에서 3시간이 넘게 활동했는데도 초기대응에 한시간 반이 걸린 것은 우리 해안경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습니다. 이에대해 천용택 장관은 당시 서해안에 짙은 안개가 끼여 육안으로 관측이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수심이 얕아 해군의 작전활동이 여의치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위는 현재 합참으로부터 비공개로 서해안 괴선박 출현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